2010년, SECRET 을 DVD로 우연히 보게 되었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SECRET책을 그냥 무시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DVD가 먼저 나온 후 책이 DVD의 대본처럼 나왔다는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처음 DVD가 나왔을 당시 하루에 6명한테서 SECRET 봤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6명째 질문을 받았을 때, "알았어, 지금 가서 볼께" 라고 대답을 했고, DVD를 보자마자, "이건 내 이야기 잖아!" 라고 외쳤다고 한다.
SECRET은 어쩌면 단순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이 보여진다.
생각-느낌-행동 이 세가지를 가장 기분 좋은 상태로 일치시키기 시작하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얻게 된다는 논리이다.
양자물리학자까지 나와서 이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라고 하는데 할말이 없었다. 그리고 SECRET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깨달았다. 언제나 좋은 기분을 유지시킨다는 것 말이다. 처음엔 그렇게 하겠다 결심하다가도 어느 순간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에 사로 잡혀버렸다. 단 1분도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 Law of attraction이라는 법칙은 결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지금 일어난 것 처럼 여기고 행동하는 것. 포커스를 지나간 과거나 현재가 아니라 오로지 바라는 어떤 일에만 맞추는 것. 그래서 기분을 최상의 상태로 항상 유지하는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직접 DVD 주인공들이 나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다. 어떤 사람은 마약 중독자, 어떤 사람은 몸무게가 100파운드가 넘게 나갔고, 어떤 사람은 2번의 파산을 경험했다고 한다. 현재? 어느 누구도 자기가 원하는 것이 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는 없었다.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문제.
자혜한테 그저께 만나 이 이야기를 들려주니, 그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벽이 가로막혀 있는 상태에서 내 느낌을 이야기하는 것은 더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그래서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우리의 이야기는 과거에 머물러 있었다. 나 또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좋지 않는 일들을 내 입으로 끄집어내버리고 말았다. 순식간이다. 내 느낌을 한 순간에 가장 좋은 상태로 만들 수 있고, 또 너무 쉽게 최악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내 안의 가장 중심에 있는 존재를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누군가 자기를 바라봐주기를 원하고, 섹스 중독까지 이르게 된 Lisa는 몸무게가 결국 100파운드가 넘게 되었다고 한다. 신을 원망하고, 자기 자신은 못났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결과였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다. 재미있어 하는 것을 하게 도와주고, 있는 그대로를 아낌없이 좋아해주는 것 말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빛을 바랐고, 사람들의 동기를 이끌어내주는 사람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늘을 날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언덕위의 집을 상상했다.
사람들이 한번씩 들러서 차 한 잔을 나누고 내가 가진 것들을 나누는 일을 상상한다.
지금 마치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삶이 마음먹은대로 흘러갈 수 있음을 믿게 되었다.
더 이상의 걱정은 없다. 내가 불러들이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으니까.
사랑. 사랑. 사랑.
기쁨. 기쁨. 기쁨.
풍요. 풍요. 풍요.
이것들로 삶을 가득 채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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